[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고종욱(29)이 데뷔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쏘아 올렸다.
고종욱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장으로 우뚝 섰다. 첫 홈런은 5회말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류희운의 141km 속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8회말 2사에서 김사율의 138km 속구를 노려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기록한 멀티 홈런이다.
경기 후 고종욱은 처음 쳐본 것이라 기분 좋다. 어제(3일) 경기에서 힘도 못 써보고 져서 아쉬웠는데, 멀티 홈런을 친 경기에서 팀이 이겨 더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홈런을 치기 전, 내 타석에서 실투가 몇 번 들어왔다. 힘을 주고 치는 구나 싶었다. 코치님이 힘을 빼고 쳐보라고 해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침 실투가 들어왔다. 코치님이 홈런 친 날은 하나 더 쳐야 한다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고종욱은 친구이자 야구 선배인 김민성을 언급했다. 그는 (김)민성이가 나이로는 친구 사이인데 야구에서는 선배다. 시즌 초반부터 잘 해서 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나도 거기서 자극을 받았다. 나도 민성이를 따라서 잘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 팀이 잘 되는 분위기를 탄 것 같다”고 전했다.
첫 번째 홈런은 비거리가 125m가 나왔다. 꽤 먼 거리까지 타구가 날아갔다. 이에 장타를 위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고종욱은 작년에 내가 친 땅볼 속도가 KBO리그 평균보다 아래에 있었다. 근데 외야플라이나 홈런 속도는 평균에 비해 높았다. 그래서 코치님이 땅볼보다는 플라이나 홈런을 늘려보자고 제안하셔서 맞춰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주로 6번 타자로 출전했던 그는 전날(3일)에 이어 이날도 2번 타자로 출전해 활약했다. 필요할 때마다 적재적소에서 알맞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타순이 바뀌어도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고종욱은 작년에는 타순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만큼 타순이 많이 바뀌기도 했다. 4번 빼고는 다 쳐본 것 같다. 그것에 익숙해서 그런지 타순이 변경된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타순에 맞게 역할을 해낼 뿐이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종욱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장으로 우뚝 섰다. 첫 홈런은 5회말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류희운의 141km 속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8회말 2사에서 김사율의 138km 속구를 노려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기록한 멀티 홈런이다.
경기 후 고종욱은 처음 쳐본 것이라 기분 좋다. 어제(3일) 경기에서 힘도 못 써보고 져서 아쉬웠는데, 멀티 홈런을 친 경기에서 팀이 이겨 더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홈런을 치기 전, 내 타석에서 실투가 몇 번 들어왔다. 힘을 주고 치는 구나 싶었다. 코치님이 힘을 빼고 쳐보라고 해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침 실투가 들어왔다. 코치님이 홈런 친 날은 하나 더 쳐야 한다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고종욱은 친구이자 야구 선배인 김민성을 언급했다. 그는 (김)민성이가 나이로는 친구 사이인데 야구에서는 선배다. 시즌 초반부터 잘 해서 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나도 거기서 자극을 받았다. 나도 민성이를 따라서 잘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 팀이 잘 되는 분위기를 탄 것 같다”고 전했다.
첫 번째 홈런은 비거리가 125m가 나왔다. 꽤 먼 거리까지 타구가 날아갔다. 이에 장타를 위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고종욱은 작년에 내가 친 땅볼 속도가 KBO리그 평균보다 아래에 있었다. 근데 외야플라이나 홈런 속도는 평균에 비해 높았다. 그래서 코치님이 땅볼보다는 플라이나 홈런을 늘려보자고 제안하셔서 맞춰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주로 6번 타자로 출전했던 그는 전날(3일)에 이어 이날도 2번 타자로 출전해 활약했다. 필요할 때마다 적재적소에서 알맞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타순이 바뀌어도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고종욱은 작년에는 타순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만큼 타순이 많이 바뀌기도 했다. 4번 빼고는 다 쳐본 것 같다. 그것에 익숙해서 그런지 타순이 변경된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타순에 맞게 역할을 해낼 뿐이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