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가 야권 대표선수"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
입력 2018-04-04 19:31  | 수정 2018-04-04 20:15
【 앵커멘트 】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야권연대는 없다고 강조하며, 야권의 대표 선수인 자신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의회 앞을 서울시장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 인터뷰 : 안철수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습니다. 제가 가진 경험을 서울시를 바꾸는 데 모두 쏟아 붓겠습니다."

7년 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안 위원장은 이른바 '아름다운 양보'로 박원순 시장을 범야권 단일후보로 만드는 데 큰 발판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번에 자신이 야권 대표 선수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 "표는 한 곳으로 모아야 힘이 되고 의미가 있습니다.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합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유한국당 등과 야권 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때마침 안 위원장 출마선언식 근처를 지나던 박 시장은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오늘은 안 대표님 출마선언일인데 주인공 잘 다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친 안 위원장은 첫 행보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을 찾아 시민 안전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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