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국민은행 신남방 공략의 첨병으로 나선 방탄소년단
입력 2018-04-04 17:35 
[MBN스타=김승진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4일 은행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지난 2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신남방 영업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순방의 목적을 밝혔으나, 그 이면에는 방탄소년단의 광고효과에 대한 자신감이 숨어있다.

KB국민은행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KB스타뱅킹 광고 영상이 공개 23일만인 지난 31일 유튜브 조회수 300만뷰를 돌파 했다고 밝혔다. 일 평균 조회수는 약 13만뷰로 일정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조회수가 꾸준히 늘면서 지속적으로 10만뷰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 조회의 경우 참여자 상당수가 신남방 공략 지역인 아세안국가 유투버들로 이들은 트위터 등 SNS채널을 통해 본 광고영상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어, 이들 국가에 KB국민은행을 알리는 홍보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의 광고영상은 ‘좋아요개수가 46,000건으로 여타 광고 ‘좋아요개수보다 월등히 높아 그 확산세가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이번 순방에는 개인고객그룹 이환주 대표, 디지털금융그룹 한동환 대표, 글로벌사업본부 박재홍 전무가 동행했다.

이번 순방은 신남방 진출을 총괄하는 주요 임원들이 글로벌 현장을 방문해 현지에서의 사업방향을 모색하고 글로벌 사업을 전행적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인 은행장은 지난 3일 첫 기착지인 미얀마에서 행정수도인 네피도를 방문해 건설부장관, 중앙은행 고위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KB국민은행의 미얀마현지법인인‘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영업현장도 방문해 금융수요에 대한 니즈 등에 대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17년 3월‘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를 설립해 총 4개의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1년만에 2.2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올해도 일반 소액대출 및 주택자금대출이 결합된 사업모델을 통해 경제수도인 양곤과 행정수도인 네피도 지역에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얀마에 이어 다음 순방지인 캄보디아에서도 캄보디아 중앙은행 및 주요 현지 금융기관 고위관계자와의 면담을 진행하고 영업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 2009년 4월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고 총 4개의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자체 육성한 현지직원을 지점장으로 임명하여 KB국민은행의 선진 금융기법과 현지 금융관행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나가고 있으며, 금리경쟁력과 신속한 대출 프로세스에 기반한 SME대출을 중심으로 활발히 영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대출금이 2배이상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영업실적 증대를 끌어냈으며, 금년에도 프놈펜 내 신규 지점을 추가 개설하여 영업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2016년 9월, 글로벌 디지털뱅크 플랫폼인Liiv KB Cambodia”를 출시했으며 현재 3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는 캄보디아 내에서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 확장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오프라인과 연계한 Liiv KB Cambodia 모델은 향후 주변국가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영진의 글로벌사업에 대한 현장감을 높이기 위하여 3차례에 걸친 경영진 해외 거점 순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주요 경영진들은 중국 홍콩 순방을 마쳤고, 오는 5월 런던 뉴욕도 방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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