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경-무디스 글로벌 금융전문가 교육과정 개강
매일경제신문이 무디스애널리틱스와 공동으로 개설한 글로벌 금융전문가 과정이 4일 시작됐다. 이날 매경미디어그룹 빌딩에서 열린 입학식엔 1기 수강생 23명이 전원 참석했다.
장승준 MBN 사장은 축사에서 "뉴욕 월가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직접 초빙해 생생한 리스크 관리 경험과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장 사장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 화두 중 하나가 금융시장의 자금이 기업으로 흘러 들어가서 새로운 성장산업을 돕는 일명 '생산적 금융'"이라면서 "금융회사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려면 먼저 신용 리스크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지금보다 한층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디스 측 대표로 나선 이세환 무디스애널리틱스 컨트리 매니저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오랫동안 매경그룹과 함께 한국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 금융전문가 과정에서는 미국 월가에서 파견한 강사진이 생생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은행 평가 절차와 방법, 위험관리, 경영전략 등에 대한 강의를 한다. 이날 첫 수업에선 은행 평가 절차와 방법, 금융업계 소개, 은행 회계 처리 등이 주요 강의 내용으로 다뤄졌다. 2~3일차 강의에서는 위험 프로필과 위험 관리, 소유권과 지배구조, 프랜차이즈 가치 등 실무 노하우가 다뤄진다.
이후엔 약 50시간의 온라인 강의가 진행된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상업 신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기술을 학습자에게 제공한다. 대출 과정에서 위험을 식별, 평가, 완화, 관리하는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최종 프로그램 수료자에게는 무디스가 주관하는 상업신용전문가 인증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무디스애널리틱스는 미국 금융교육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선도 기업으로 무디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리스크·신용관리 등 강점을 앞세워 복합적인 금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디스애널리틱스는 무디스그룹 전체 매출 중 35%가량을 차지하고 고객 금융사는 4700여 개에 달한다. 1기 수강생인 한호진 우리은행 리스크총괄부 과장은 "무디스가 가진 평가모델의 구조와 시스템 등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바젤3와 같이 은행이 관심 많은 규제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지 교육과정을 통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신문이 무디스애널리틱스와 공동으로 개설한 글로벌 금융전문가 과정이 4일 시작됐다. 이날 매경미디어그룹 빌딩에서 열린 입학식엔 1기 수강생 23명이 전원 참석했다.
장승준 MBN 사장은 축사에서 "뉴욕 월가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직접 초빙해 생생한 리스크 관리 경험과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장 사장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 화두 중 하나가 금융시장의 자금이 기업으로 흘러 들어가서 새로운 성장산업을 돕는 일명 '생산적 금융'"이라면서 "금융회사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려면 먼저 신용 리스크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지금보다 한층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디스 측 대표로 나선 이세환 무디스애널리틱스 컨트리 매니저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오랫동안 매경그룹과 함께 한국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 금융전문가 과정에서는 미국 월가에서 파견한 강사진이 생생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은행 평가 절차와 방법, 위험관리, 경영전략 등에 대한 강의를 한다. 이날 첫 수업에선 은행 평가 절차와 방법, 금융업계 소개, 은행 회계 처리 등이 주요 강의 내용으로 다뤄졌다. 2~3일차 강의에서는 위험 프로필과 위험 관리, 소유권과 지배구조, 프랜차이즈 가치 등 실무 노하우가 다뤄진다.
이후엔 약 50시간의 온라인 강의가 진행된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상업 신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기술을 학습자에게 제공한다. 대출 과정에서 위험을 식별, 평가, 완화, 관리하는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최종 프로그램 수료자에게는 무디스가 주관하는 상업신용전문가 인증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무디스애널리틱스는 미국 금융교육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선도 기업으로 무디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리스크·신용관리 등 강점을 앞세워 복합적인 금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디스애널리틱스는 무디스그룹 전체 매출 중 35%가량을 차지하고 고객 금융사는 4700여 개에 달한다. 1기 수강생인 한호진 우리은행 리스크총괄부 과장은 "무디스가 가진 평가모델의 구조와 시스템 등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바젤3와 같이 은행이 관심 많은 규제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지 교육과정을 통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