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 ‘복고’ EXID VS ‘독특’ 오마이걸 반하나, 4월 걸그룹 대전 포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EXID와 오마이걸 반하나가 4월 걸그룹 대전의 포문을 열었다.
EXID는 지난 2일 싱글 앨범 ‘내일해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인 ‘내일해는 90년대에 유행하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으로, 펑키한 리듬과 레트로한 멜로디 선율을 EXID만의 감성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예전과 같지 않은 연인의 태도에 헤어지자는 말을 할 거면 ‘내일해달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EXID는 이번 앨범 콘셉트로 복고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EXID는 ‘덜덜덜, ‘위아래, ‘핫핑크(HOT PINK), ‘L.I.E 등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들을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이번 타이틀곡 ‘내일해에서는 통이 큰 멜빵바지와 워커, 링 귀고리 등을 매치해 90년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오마이걸의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효정 비니 아린) 역시 2일 팝업 앨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를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일렉 하우스장르의 곡.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바나나 알러지가 있어서 바나나를 먹지 못하는 원숭이가 바나나 우유를 알게 되면서 행복을 찾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마이걸 반하나의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제목만큼이나 독특한 콘셉트가 돋보인다. 이전 활동에서 ‘비밀정원으로 몽환적인 감정을 전달했던 오마이걸은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로 돌아오면서 깜찍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트와이스, 에이핑크, 러블리즈가 4월 컴백을 알리며 치열한 걸그룹 대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EXID와 오마이걸 반하나가 이전과는 다른 콘셉트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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