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홍은동) 한이정 기자] 신영석(현대캐피탈)이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MVP를 수상했다.
신영석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서 열린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를 수상했다. V리그 역사상 최초로 센터가 MVP를 수상하게 된 것이다. 신영석은 세트당 0.855개의 블로킹을 잡으며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격 성공률은 61.51%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상식 후 신영석은 신인상을 받을 때도 이렇게 떨리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경기할 때도 이렇게 떨지 않았는데 MVP 수상은 내가 태어나서 가장 떨린 순간이었다”고 웃었다.
그는 베스트7은 매번 욕심을 부렸던 상이었다. 그러나 MVP는 내가 넘을 수 없는 상이고, 내가 받을 수 없는 상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받을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센터를 ‘조연에 비유했다. 신영석은 센터는 늘 조연이었고, 밤하늘의 별이 있으면 항상 어두운 바탕으로 마무리를 했다. 깰 수 없는 불문율과 같았다. 그런데 선배들이 하지 못했던 일을 내가 해내서 기분이 얼떨떨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계속 생각나는 것은 V리그를 이끌어주신 선배들을 보고 자라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내가 없었을 것이다. 선배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 상은 저만이 아닌, 13년 동안 이끌어주신 센터 선배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영석은 항상 시즌이 끝나면 어떻게 해야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지나간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마지막에 내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배구대통령 다웠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영석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서 열린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를 수상했다. V리그 역사상 최초로 센터가 MVP를 수상하게 된 것이다. 신영석은 세트당 0.855개의 블로킹을 잡으며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격 성공률은 61.51%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상식 후 신영석은 신인상을 받을 때도 이렇게 떨리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경기할 때도 이렇게 떨지 않았는데 MVP 수상은 내가 태어나서 가장 떨린 순간이었다”고 웃었다.
그는 베스트7은 매번 욕심을 부렸던 상이었다. 그러나 MVP는 내가 넘을 수 없는 상이고, 내가 받을 수 없는 상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받을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센터를 ‘조연에 비유했다. 신영석은 센터는 늘 조연이었고, 밤하늘의 별이 있으면 항상 어두운 바탕으로 마무리를 했다. 깰 수 없는 불문율과 같았다. 그런데 선배들이 하지 못했던 일을 내가 해내서 기분이 얼떨떨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계속 생각나는 것은 V리그를 이끌어주신 선배들을 보고 자라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내가 없었을 것이다. 선배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 상은 저만이 아닌, 13년 동안 이끌어주신 센터 선배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영석은 항상 시즌이 끝나면 어떻게 해야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지나간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마지막에 내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배구대통령 다웠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