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 나들이 시즌…대형공원 인근 '공세권' 쾌청
입력 2018-04-03 18:07 

나들이 가기 좋은 봄 날씨가 지속되면서 대형공원 인근 ‘공세권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데다 공세권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여가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어 주거만족도가 높아서다.

주택산업연구원에서 지난 2016년에 발표한 ‘2025년 미래 주택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1020명이 주택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 1위로 쾌적성(35%)을 꼽았다. 이어서 교통(24%), 교육(11%)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보다 공원과 가까운 ‘공세권을 더 선호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공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시장이 삶의 질을 중시하는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공원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공세권 아파트는 조망권을 갖춰 탁트인 개방감을 얻을 수 있는데다 공원 내에 조성된 다양한 체육시설 이용도 수월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이렇다 보니 분양성수기인 봄에 공급되는 대형공원 인근 공세권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우건설은 5월, 수원 대유평지구(구 KT&G부지)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거 및 상업, 교통, 업무, 문화, 교육 등을 연계 개발하는 대규모 주거상업복합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전용면적 59~149㎡ 아파트 14개동, 2355세대 규모이다. 대유평지구 안에 단지와 연계되어 조성될 예정인 공원과 사업지 옆에는 2만2,860㎡ 면적의 숙지공원도 인접해 있다.

단지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저수지와 휴게시설이 자리한 만석공원, 호수와 자연학습장 등이 있는 서호공원, 2020년 준공예정인 수원시 1호 공립수목원인 일원단지와 연계된 지하철 1호선 화서역 역세권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신분당선 연장사업에 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여기에 수원을 대표하는 명문학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정자동 학원가와도 인접해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이밖에 단지와 연계된 도시공원(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옆에 대형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은 4월 초 세종시 6-4생활권 L1, M1블록에서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6개동, 전용면적 59~120㎡의 총 3,1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시의 녹지율은 국내 도시 중 최고 수준인 52%로 설계된 친환경 도시로, 617,012㎡ 규모의 오가낭뜰 근린공원과 161,979㎡ 규모의 기쁨뜰 근린공원이 단지 가까이에 있어 자연과 어우러져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습지생태원과 MTB 공원, 둘레길 등이 조성되어 있는 원수산도 가깝고,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지 인근에 유치원 및 초·중·고교가 모두 예정돼 있으며, 세종국제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교육시설이 생활권과 근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61 일원에 ‘e편한세상 선부광장을 이달 말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군자 주공 7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7개동, 총 719세대다. 이 중 2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있는 선부광장은 현재 통합선부광장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이곳에는 놀이터, 바닥분수, 중앙무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산공원, 선부공원 등 풍부한 녹지 공간이 인근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인근의 화랑유원지에는 미술관, 오토캠핑장, 스케이트장이 마련돼 가족과 여가를 즐기기 좋다.

포스코건설은 3월 중 정자동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공급할 예정이다. 옛 분당 가스공사 부지를 개발해 짓는 아파트로 전용 59~84㎡ 아파트 506세대와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 165실로 구성돼 있다. 대규모 공원인 정자공원이 맞닿아 있어 도심 속 자연환경을 품은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이 3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일대에서 분양예정인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지하 2층~지상 35층(최고),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0세대 규모로 이중 520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뒤에 송라산이 맞닿아 있으며 천마산 군립공원이 근거리에 있는 공세권 단지다. 인근에 등산로가 잘 갖춰져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 좋으며, 천마산 심신수련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더불어 동간 거리가 넓어 채광성 및 조망권 확보가 용이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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