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진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교 25주년을 맞아 지난달 한·베트남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등 양국 교류가 강화되는 추세에 발맞춰 KB도 계열사 역량을 집중해 베트남 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3일 "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동남아 중심으로 폭발할 기업금융, 소비자금융, 자산운용·투자 수요 등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2월 하노이에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며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KB국민은행 호찌민지점은 설립 2년 만인 2013년부터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220만달러(약 23억원)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대출도 전년 대비 40% 급증한 1억835만달러(약 1145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현지 증권사를 인수한 후 베트남 현지 주식을 국내 투자자가 매매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준비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은 베트남 증권사 '마리타임'을 인수해 올해 초 'KB증권 베트남'으로 출범시켰다. 올 1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순항 중이다. 이 밖에 KB자산운용도 KB증권 베트남을 통해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3일 "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동남아 중심으로 폭발할 기업금융, 소비자금융, 자산운용·투자 수요 등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2월 하노이에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며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KB국민은행 호찌민지점은 설립 2년 만인 2013년부터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220만달러(약 23억원)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대출도 전년 대비 40% 급증한 1억835만달러(약 1145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현지 증권사를 인수한 후 베트남 현지 주식을 국내 투자자가 매매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준비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은 베트남 증권사 '마리타임'을 인수해 올해 초 'KB증권 베트남'으로 출범시켰다. 올 1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순항 중이다. 이 밖에 KB자산운용도 KB증권 베트남을 통해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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