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상호 "반려동물과 더불어 사는 서울시 만들 것"
입력 2018-04-03 13:35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인 우상호 의원이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고, 유기동물 보호소를 권역별로 조성하는 내용의 반려동물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려동물과 더불어 사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면서 일명 '우리 동생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우 의원은 "서울시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지만, 서울은 여전히 동물들에게 불친절한 도시"라면서 "반려동물이 아프기라도 하면 진료비 걱정을 해야 하고, 함께 집 밖을 나서려면 어디를,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정책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반려견 놀이터, 유기동물보호소 조성은 물론 반려동물 출입 장소나 24시간 동물병원 등을 표시한 지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우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과 SNS, 민주당의 주 지지층인 호남 쪽에서도 우상호를 대안으로 여기고 집결하고 있다"면서 선거분위기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결선투표 진출의 핵심 키워드는 '확장력'"이라면서 "확장력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군소후보들이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른미래당을 향해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3명 중 누가 나가도 안철수 전 대표를 이긴다"면서 "누가 군소후보인지 자각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 안보람/ggargga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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