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래퍼 육지담이 워너원 강다니엘과 이제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말했다.
육지담은 3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식으로 이름을 알리기를 원한 게 아니었다며 강다니엘과 이제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육지담은 "공연차 간 LA에서 누가 시켰는지 모를 여러 명의 사람에게 미행을 당했고, '강씨(강다니엘)가 너를 찾는다. 같이 한국에 가야만 한다'라고 말하면서 여러 대의 차를 바꾸면서 태웠고 데려가려 했다"면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목적이 뭐였는지 모르겠다"면서 무서웠다고 말했다. 육지담은 "(강다니엘과) 좋게 끝난 사이였는데 (이렇게) 스토킹을 당하고 피해를 봤다"며 "조현병으로 의심까지 받았다"고 토로했다.
육지담과 강다니엘의 논란은 지난 2월 14일 육지담의 SNS에서 시작됐다. 당시 육지담은 인스타그램에 한 팬이 블로그에 공개한 '강다니엘 빙의글'(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팬픽) 캡처 사진을 올리며 해당 내용이 자신과 강다니엘 사이의 이야기라고 주장하며 '스토킹'이 아니냐고 주장해 논란을 점화시켰다.
육지담은 당시 믿을 수 없다는 팬들의 항의에 "저는 누구보다 별짓 다했고 책임질 자신 있으니까 이러는 거고 책임 못지시겠으면 그냥 다 진짜 일단 나와주세요 죽는 꼴 보기 싫으면"이라면서 격앙된 어조로 진실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육지담은 SNS를 폐쇄하고 피드백을 하지 않다가 한 달여가 지난 3월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미국 체류 당시(강다니엘 관련 게시글을 올렸을 당시) 납치당할 뻔했다면서 워너원의 소속사와 관계사인 CJ, YMC엔터테인먼트의 사과와 해명, 소속 가수들의 사과문을 요구해 논란을 재점화 시켰다.
이후 육지담은 "저도 연예인 머리채 그만 잡을 테니까 님들도 이제부터 연예인들 머리채 잡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더는 언급하지 않아 흐지부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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