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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연장 끝 준우승…메이저 8승은 다음 기회에
입력 2018-04-03 08:18  | 수정 2018-04-03 08:22
박인비가 2018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확정 후 챔피언 페르닐라 린드베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인비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통산 20승 및 그랜드슬램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3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치러진 2018 ANA 인스퍼레이션에 임한 박인비는 8차 연장 끝에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에게 우승을 내주고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인비는 2일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페르닐라 린드베리 그리고 한국/미국 이중국적자 제니퍼 송(송민영)과 2018 ANA 인스퍼레이션 3인 연장전에 돌입했다.

2018 ANA 인스퍼레이션 3차 연장에서 페르닐라 린드베리와 박인비는 버디를 기록하여 파에 그친 제니퍼 송을 탈락시키고 맞대결을 시작했다.
ANA 인스퍼레이션 주최 측은 4차 연장 종료 후 일몰로 더는 경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3일 오전 0시부터 5차 연장을 하기로 했다.
박인비와 페르닐라 린드베리는 5~7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8차 연장에서 페르닐라 린드베리는 버디에 성공하여 파에 머문 박인비를 제치고 2018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을 확정했다.
페르닐라 린드베리는 9차례 국제대회 우승 경험이 있으나 LPGA투어 대회 제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 승을 메이저대회 정상 등극으로 거뒀다.
박인비와 2018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제니퍼 송 역시 2부리그 격인 퓨처스 투어 2승 경력자이긴 하나 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대회 제패 경험은 없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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