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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키스 먼저’ 김선아, 감우성 증인 세우려고 ‘노선 변경’
입력 2018-04-02 23:12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가 감우성에 대한 달라진 감정선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이하 ‘키스 먼저)에서 안순진(김선아 분)이 손무한(감우성 분)을 증인으로 세우려고 다짐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순진은 자신을 구해준 손무한에게 그날 동물원에서 구해준 거, 당신이죠? 한동안 많이 원망했다. 지금은 고마운 것 같기도 하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손무한은 자신이 아프지 않았으면 안순진을 따라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때부터 다른 사람 인생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안순진은 나비효과 같은 것”이라며 지금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인연은 인연”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안순진은 손무한이 샤워하는 사이, 우연히 손무한의 이니셜 만년필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과거 제 딸의 죽음 관련 소송에 증언을 부탁한 광고인이 바로 손무한이었고 그에게 매몰차게 거절당하며 주운 만년필에서 그의 이니셜을 확인했다.

하지만 안순진은 자신이 알게 된 사실을 숨겼고 샤워하고 나온 손무한의 머리까지 말려줬다. 그는 손무한이 직접 만든 국수를 먹으면서 참 정성스럽다. 뭐든”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안순진은 손무한이 잠든 깊은 밤, 손무한의 신분증과 제 딸의 탄원서를 비교하며 사실 확인을 했다. 안순진은 ‘당신 진의가 뭔지 끝까지 가봐요. 우리라고 속말하며 손무한에 대한 달라진 감정 선을 드러냈다. 밤새 안순진은 악몽에 시달리며 식은땀을 흘렸고 손무한은 그런 안순진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음날 안순진은 도서관에서 손무한이 쓴 책을 대출해 그가 만든 광고에 대한 생각들을 읽고 변호사를 찾아가 (증인이) 누군지 알 것 같다”면서 손무한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안순진은 최종 변론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변호사의 말에 무덤에서 꺼내서라도” 손무한을 증인석에 세우겠다고 결의했다.
그런가 하면 백지민(박시연 분)은 손무한을 만나서 순진언니, 아무한테나 치워버리고 싶었다”라며 진심을 전했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선배 안순진을 배신해 은경수(오지호 분)를 가로챘다고 밝혔다. 그는 언니가 죽을까봐 꼭 붙어 있었는데. 언니를 두 번 죽였다”라며 뭘로 포장하든 상대방은 상처일 뿐이다. 그만하라. 이 미친 짓”이라며 손무한에게 일침했다.
이후 안순진은 죽은 딸의 묘를 찾아 꽃을 놔주려 하다가 먼저 온 은경수(오지호 분)와 재회했다. 안순진은 (손무한의 재산이) 200억이래. 절반만 챙겨도 100억이다. 혼인신고도 했다. 법적인 아내로 끝까지 붙어 있으면 받을 수 있다”라며 그렇게서라도 복수를 해야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경수가 안순진을 적극 만류했지만 그는 이제 감정 따위에 휘둘리지 않고 목표만 생각하겠다. 그 사람 돈이 내 목표”라고 거듭 다짐했고 내가 상처주면 줬지 더 이상 상처받을 일 없다. 그 사람한테도. 아무한테도”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손무한은 집 앞에서 안순진과 은경수가 만난 모습을 보고 질투를 표했다. 그는 선택과 집중. 통감자, 젬버, 전 남편. 이래갖고 내가 언제 질리냐. 우리 노는 것 이제 여섯 번 남았다. 나 같이 무심한 사람이 느낄 정도면 당신이 심하다. 손 같은 건 안 잡는 방향으로 하라”고 전했다.
안순진은 선택과 집중, 지금부터는 당신한테만 집중하겠다. 보일 때나 안 보일 때나”라고 결의하며 ‘하루라도 더 살게 해서 당신을 증인으로 꼭 세울 것이라며 노선 변경을 선언했다. 이에 손무한은 일곱 번 다 채우지 않아도 된다. 떠나도 된다”라고 편하게 말했지만 안순진은 끝까지 있을 것”이라며 당신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라며 동상이몽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손무한은 스위스의 존엄사 전문병원 상담을 받으려고 안순진에게 갑작스레 해외출장을 간다고 밝혔다. 이에 안순진은 ‘많이 안 좋아진 건가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손무한은 안순진의 외투에서 자신의 이니셜 만년필을 발견하고 오열했고, 그 시각 안순진은 다시 악몽과 사투를 벌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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