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식 주점 월향, 8퍼센트 통해 투자자 2707명 확보
입력 2018-04-02 14:16 

퓨전 한식 주점 월향이 중금리 P2P대출 전문기업 8퍼센트를 통해 2707명의 투자자를 확보하며 1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26일 8퍼센트에서 소개된 월향 스페셜딜은 투자가 시작되자 접속자가 급증해 일시적으로 홈페이지 접근이 어려워지기도 했다. 특히 월향 측이 제공한 '월향 보틀'은 P2P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최종적으로, 월향은 2707명의 투자자를 확보하며 10억 원의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월향 투자에 나선 2707명을 살펴보면, 남성이 71.7%를 차지했고 연령은 20대 25.7%, 30대 39.2%, 40대 24.3%로 전체 투자자의 90% 수준을 차지해 퓨전 한식과 주류 문화에 관심이 많은 2040남성이 주 투자자로 나타났다.
월향은 산하 9개 브랜드 15개 직영점은 식자재 구매가 분산됐으나 P2P금융을 통해 조성된 식자재 통합 공급 시스템 센트럴키친을 통해 보다 유리한 단가로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단가 효율화 뿐 아니라 월향이 외식기업에서 식품기업으로 나아가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투자 상품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는 연 수익률 10%가 지급될 예정이며, 대학로 문샤인에서 '맛있는 투자'를 주제로 진행되는 파티에도 초대된다. 이 자리에는 P2P대출자와 P2P투자자의 이색적인 만남과 더불어 다양한 요식업계 관계자들도 함께 초대되며, 월향이 지향하는 '맛의 색'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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