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G, 창립 31주년 맞아…2025년까지 `빅4`로 도약
입력 2018-04-02 10:46 
[사진제공 = KT&G]

KT&G(사장 백복인)가 지난 1일 창립 31주년을 맞았다.
KT&G 모태는 1883년에 설립된 국영 연초제조소인 '순화국(順和局)'이다. KT&는 과거 전매청에서 '한국전매공사'로 전환된 1987년 4월1일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이후 1989년 '한국담배인삼공사'로 이름이 바뀌었고, 2002년 민영화 과정을 거쳐 현재의 '케이티앤지(KT&G)'로 사명이 정해졌다.
KT&G는 지난달 31일 대전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 공로자 포상에 이어 KT&G의 지난 135년 역사를 담은 '사사(社史)봉정식'과 '비전 달성을 위한 임직원 다짐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백복인 사장은 '도전과 성장', '변화와 신뢰', '상생과 협력'의 3대 경영 어젠더를 제시하며 오는 2025년까지 'Global Big4'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백 사장은 이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중심의 균형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차세대 담배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도전과 성장 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지속가능경영의 관점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ESG 경영1을 완성하는 '변화와 신뢰 경영'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글로벌 CSR을 확대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적극적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는 '상생과 협력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KT&G는 3대 어젠다와 관련 차세대 전자담배 사업과 신규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수준의 브랜드 개발?관리를 위해 관련 부서와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백복인 사장은 "2002년 민영화를 기점으로 경영혁신을 거듭한 결과 KT&G는 현재 국내 담배와 해외 담배 수출은 물론 홍삼까지 매출 1조원이 넘는 사업군이 3개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바른 경영'을 지속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