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항공 "오늘부터 위탁수하물 없으면 국내선 3000원 할인"
입력 2018-04-02 09:33 
[사진 제공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선택적 운임제도인 '페어패밀리(Fare Family)'를 시행한다. 위탁수하물이 없으면 기존운임에서 3000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페어패밀리는 사우스웨스트, 에어아시아 등 해외 주요 항공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운임체계로, 승객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묶어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주항공은 기존 ▲특가운임 ▲할인운임 ▲정규운임 3가지 단계로 구분했던 국내선 운임체계를 ▲베이스(Base·위탁수하물 없음) ▲밸류(Value·과거 정규운임 서비스, 위탁수하물 15kg이내 무료) ▲프리미엄(Premium·위탁수하물 5Kg 추가 및 기타 서비스 제공)운임으로 변경했다.
위탁수하물이 없으면 밸류운임(기존운임)에서 3000원 할인해주며, 밸류운임에서 1만원이 추가된 프리미엄운임을 선택하면 위탁수하물을 20kg까지 허용한다. ▲출발당일 여정변경 수수료 1회 면제 ▲좌석지정 서비스 ▲수하물이 타 승객보다 먼저 나오는 우선서비스도 추가된다.

단, 제주항공의 최대 할인특가행사인 '찜'에서는 이 운임이 적용되지 않는다. JJ멤버스위크 등의 할인프로모션에서는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객이 자신에게 유용한 타입의 운임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새 운임체계의 핵심"이라며 "프리미엄운임을 선택하면 앞으로 전용카운터를 사용한 빠른 수속과 리프레시포인트 적립률에 차등을 두는 등 혜택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새로운 운임제도에 맞춰 오는 9일까지 프리미엄운임 선택 시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밸류운임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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