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LG전자와 관련해 분기 영업이익이 9년 만에 1조원을 웃돌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15조5990억원, 영업이익 1조52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와 14.1%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강호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1조원을 9년 만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만의 영업이익은 1조24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레드(OLED)와 UHD TV 등 프리미엄 비중 증가로 HE(TV) 부문의 영업이익이 55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H&A(가전) 부문은 세탁기와 냉장고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규 제품이 매출 호조에 기인해 영업이익은 6027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또 "MC(스마트폰) 부문은 매출 감소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며 "플랫폼 축소, 부품 공용화 등 효율적인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는 117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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