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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기운 차린 유강남 “연습 밖에 답이 없다”
입력 2018-03-31 20:34 
유강남(사진)이 31일 잠실 KIA전서 결정적 투런포를 날렸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27)이 기운을 회복했다.
LG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서 6-4로 승리했다. 포수마스크를 쓴 유강남은 선발로 출전, 기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팀이 승리했을뿐더러 공격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 유강남은 2회 첫 타석서 기분 좋은 안타를 신고했고 4회 주자 1루 상황에서는 상대투수 양현종으로부터 투런포를 때려냈다. 리드하던 LG의 달아나는 점수이자 쐐기포였다.
경기 후 유강남은 안타를 1~2개씩 때리다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타석서 후회 없는 스윙을 하자고 생각했다”며 운 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유강남에게 이날 활약이 더 의미 있던 이유는 전날(30일) 경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KIA전은 유강남에게 잊고 싶은 하루. 포수로서 실책을 연발했고 이는 상대 득점의 빌미가 됐다. 공격에서도 찬스를 날리는 병살타를 때리며 고개 숙였다.
유강남은 계속 제 실수로 실점이 되지 않나. 오늘도 실수가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왜 그런건지...”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결국 해결책은 다른 게 없었다. 유강남은 내일부터는 실수를 안 해야겠다는 마음”라며 연습 밖에 답이 없다”고 훈련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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