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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책임진 LG 가르시아, 점점 더해주는 무게감
입력 2018-03-31 19:52  | 수정 2018-03-31 20:04
LG 가르시아(사진)가 31일 KIA전서 3안타 맹타를 때렸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는 듯하다. LG 트윈스 외인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나오면 기대감을 일으키는 타석을 만들고 있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가르시아는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팀 승리를 만든 큰 궤적은 2회 오지환, 4회 유강남의 투런포였다. 하지만 2회 홈런 때, 그리고 3회와 7회 추가점을 따낼 때마다 가르시아가 있었다. 그는 2회 우전안타로 후속타자 오지환의 투런포 배경이 됐고 3회에는 2루에 있던 박용택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렸다. 4회에도 깔끔한 중전안타. 7회에는 3루 주자 김현수를 불러들이는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홈런 제외 공격의 대부분 옵션을 성공적으로 이끈 가르시아. 점점 LG 4번 타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름값과 달리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가르시아는 시즌 개막 후 다소 아쉬운 모습도 있었으나 적응기를 마친 뒤 무서운 타자로 변하는 중이다.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시원한 송구를 보여주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타선과 전체 내야에서 무게감을 더하고 있기 충분하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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