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 심리적 안정 위해 신문 구독도 취소"
입력 2018-03-31 19:30  | 수정 2018-03-31 20:18
【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은 주말에 변호인 접견 없이 독서 등을 하며 하루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다음 달 검찰의 기소를 앞두고 변호사 공개 모집에 나섰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속 이후 두 번째 주말을 맞이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 일정 없이 독서 등을 하며 일정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두 차례 방문 조사가 무산된 검찰은 "주말에 별도 구치소 방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으로 검찰 조사에도 여전히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강훈 /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어제)
- "검찰에서 한두 번 더 조사하러 나올 거 같다고 말씀드렸고, 거기에 대해서 여전히 거부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구속 이후 구치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신문 구독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우호적인 내용의 보도가 없으니 뉴스를 보기 싫으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다음 달 검찰의 기소를 앞두고 추가 변호사 공개모집에 나서며 본격적인 재판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한 두 차례 방문조사를 더 시도한 뒤 입장 변화가 없으면 주변인 보강조사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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