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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선을넘는녀석들’ 설민석X김구라, 지구 반대편 멕시코에서 우리 역사를 말하다
입력 2018-03-30 23:1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과 김구라가 멕시코에서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을 뽐냈다.
30일 첫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70년생 개띠 동갑 김구라와 설민석, 그리고 두 아재를 말 한마디로 제압하는 띠 동갑 배우 이시영의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구라와 설민석은 생일까지 따져가며 동갑내기 기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시청자들에게 교훈을 줄 것이냐, 재미를 줄 것이냐 설전을 벌였다. 이에 김구라가 설민석에게 옛날 예능”이라고 지적하자 설민석이 방송에서 안 돼 본 적이 없다”고 받아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방송을 몇 개 안 해봐서 그렇다”라고 직언해 설민석을 당황케 했다.
이어 배우 이시영이 출산 한 달 만에 방송에 복귀해 여전한 미모를 뽐냈다. 이시영은 설민석과 인사하며 선생님 책 사서 태교했다"라며 역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앞서 이시영은 타 프로그램에서 사회탐구 영역 만점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이 넘게 될 첫 번째 국경은 멕시코와 미국. 3MC는 각자 두 나라의 각 분야에 관한 자료를 함께 살펴봤다. 김구라가 지식을 뽐냈고 이시영은 긴장감을 밝혔다. 김구라는 이시영과 대화 도중 권투하는 게 대단한 것 아니냐”라며 이시영의 강철체력을 칭찬했다. 이에 설민석이 치안 걱정은 없겠다”라고 환하게 웃자 이시영이 내가 여기서 그런 역할이구나”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3MC는 방송인 타일러의 등장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반겼다. 앞서 세 사람은 영어에 대한 불안감을 밝힌 바.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뇌섹남 타일러의 합류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편, 유병재는 레슬링 가면과 옷을 챙기며, 스케줄 문제로 다른 멤버들보다 하루 늦게 출발한 가운데 매니저 없이 혼자 이동해 짠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히는 등 고된 여행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멕시코 소칼로 광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설민석이 지금 우리가 갈 소칼로 광장에 담긴 역사를 알고 가자라며 역사 지식을 뽐냈다. 이후에도 설민석의 강의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멤버들과 멕시코 거리를 같이 걸으면서 유명한 명소들에 대해 청산유수로 설명했다. 그는 "제가 유럽을 다니면서 느낀 게 있었다. 성당을 찾아가면 광장이 나오더라"면서 유럽에서 쉽게 번화가를 찾는 팁도 방출했다.
이시영은 주변을 둘러보면서 소칼라 광장 옆에 자리한 성당을 보고 "조금 기울어진 것 같다. 사진으로 남겨야겠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아스떼까 유적지로 향했다. 설민석은 유적지에서 인신공양에 대해 깨알 설명을 함녀서 "제물은 최대한 피를 많이 흘리고 죽어야 했다. 태양의 신은 인간의 피를 먹고 산다고 생각해서"라고 지식을 방출했다. 이어 "야만적이라고 욕하기도 뭐한 게 당시 우리는 조선시대라며 ”인신공양이 없었겠냐. 신라 경주에 가면 우물 속에 어린아이 유골이 나왔다"라며 우리 역사와 기교하며 설명을 덧붙였다.
멤버들은 소칼로 광장을 둘러보고 식당으로 향했다. 설민석이 영어로 대화를 시도했지만 종업원이 영어를 못했고, 이에 이시영이 능숙하게 스페인어를 구사해 메뉴를 주문했다. 설민석뿐만 아니라 김구라와 타일러 역시 이시영의 스페인어 실력에 감탄할 정도. 이후 설민석이 스페인어를 얼마나 공부했냐”고 묻자 이시영은 일주일 정도 했다”고 대답했다.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래면서 김구라도 잡학지식을 뽐냈다. 그는 "멕시코가 축구를 좋아하는데 성적이 잘 안 나는 나라라며 ”여태껏 8강에 딱 두 번 갔다. 우리는 4강을 간 나라라며 한국과 멕시코의 축구를 비교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국립궁전에서는 이시영이 프리다 칼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드러냈다. 이에 설민석이 프리다 칼로 그림들을 찾아봐야겠다”고 관심을 표하기도. 궁전의 대형벽화를 보면서 설민석은 멕시코와 우리 역사를 비교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멕시코처럼 우리나라의 역대 독재자들과 똑같았다”라며 멕시코 혁명에 대해 강의했고, 농민혁명군이 독재자를 몰아내고 바퀴벌레 같은 모습을 노래로 담은 것이 바로 ‘라쿠카라차라는 점도 덧붙였다.
설민석은 우리도 동학이 있었잖냐. 최시형과 전봉준이 만났지만 일본을 몰아내진 못했다. 하지만 신분철폐를 농민들이 이뤄냈다”라며 지구 반대편 멕시코에서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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