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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선발 3루수’ 정성훈, 김기태 감독이 기대하는 바는
입력 2018-03-30 17:14  | 수정 2018-03-30 17:44
정성훈(사진)이 30일 LG전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정성훈(39·KIA)이 오랜만에 잠실구장에 섰다. 이제 줄무늬 유니폼이 아닌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30일부터 잠실구장서 LG와 주말시리즈를 펼친다. 경기 전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이날 선발라인업을 밝히며 이범호가 선발에서 빠지고 정성훈이 7번 3루수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범호의 체력을 고려한 가운데 정성훈에 대한 기대감도 녹아있다.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뛰었던 정성훈은 비시즌 방출통보를 받았고 선수생활 기로에 놓였다. 타 팀 이적이 쉽지 않아보였으나 고향팀 KIA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다시 서게 된 잠실구장. 정성훈에게는 특별한 순간이다. 현재 정성훈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 주 역할은 대타요원이지만 전날(29일) 경기 선발 1루수로 출전, 첫 타석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렸다. 감이 좋은 정성훈이 익숙한 잠실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김 감독의 의도가 담겨있다.
정성훈의 3루수 선발 출전은 LG 시절인 지난 2015년 4월24일 마산 NC전 이후 3년 여만이다. 정성훈은 스프링캠프 동안 종종 3루수 훈련을 펼치기도 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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