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세먼지 기승에…롯데하이마트 실적 쑥
입력 2018-03-30 16:11 
국민적 골칫거리로 떠오른 미세먼지로 인해 롯데하이마트가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 여파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어나고 평균기온 상승으로 에어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롯데하이마트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364억원) 대비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2075억원에서 올해 2231억원으로 7.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건조기와 의류관리기(스타일러) 인기에 힘입어 세탁기가 전년보다 50%, 무선청소기와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이 15% 성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온라인 채널(옴니채널 포함) 판매가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하면서 비중이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소형가전과 옴니채널 등 고마진 상품과 채널 비중 상승으로 영업이익률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스타일러는 매출 비중이 1%밖에 안 되지만 전년 대비 200% 넘는 성장률로 2018년 외형 성장률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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