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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 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지주로 새출발…대표이사에 권오갑
입력 2018-03-30 11:24 
현대중공업지주의 초대 대표를 받게 된 권오갑 부회장.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지주]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가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로 바꾸고 권오갑 부회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대로보틱스는 30일 대구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변경, 권오갑 대표이사 선임, 윤중근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황윤성 법무법인 민주 변호사의 사외이사 신규선임,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승인했다.
주총에 이어 열린 현대중공업지주 출범식에서 권오갑 신임 대표는 "오늘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주주와 시장의 기대 속에 사업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지 1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앞으로 현대중공업지주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해 각사가 책임경영과 독립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지주는 '기술과 품질'을 그룹의 핵심동력으로 삼고,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기업' '존경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 순환출자 해소를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겠다며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발표하고,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조선을 제외한 사업 부문을 분할해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을 설립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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