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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미약품, 중국 기업의 올무티닙 반환 영향 크지 않아"
입력 2018-03-30 08:41 
올해 상반기 예정된 한미약품의 임상 이벤트. [자료 제공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 29일 중국 자이랩사가 폐암치료제 올무티닙에 대한 중국 내 권리를 반환한 데 따른 기업가치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중국 자이랩사는 신약개발 전략을 수정하면서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변이에도 효능을 내는 표적항암제 올무티닙에 대한 중국 내 권리를 포기했다. 한미약품은 이미 수령한 계약금 700만달러는 반환할 필요가 없으며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할 때 한미약품이 직접 중국 지역의 임상을 담당할 예정이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무티닙에 대한 신약가치와 중국 판권 계약 규모가 크지 않아 이번 계약 변경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이은 개발 전략 수정으로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역량에 대한 우려가 발생할 수 있으나 개발 과정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이슈"라며 "본격적인 학회 시즌 돌입과 더불어 상반기 다수의 연구·개발(R&D) 모멘텀으로 중장기 투자 심리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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