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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POSCO, 철강 업황 개선세 둔화될 것"…목표가↓
입력 2018-03-30 08:37 
POSCO의 분기별 실적추이 및 전망.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0일 POSCO에 대해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돼 철강업황 개선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내렸다. 목표주가는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내수 열연가격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째 t당 4000~4500위안에서 횡보했지만 지난 26일 3950위안으로 하락해 8개월래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며 "높은 유통재고와 계절적 수요 지연이 철강 가격 약세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철강의 계절적 수요가 재개되며 유통재고 하락과 함께 철강 가격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까지 중국이 철강 구조조정을 대부분 마친 상황에서 본질적 수요 개선 없이 철강가격 강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POSCO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조6215억원, 영업이익 1조25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 평균보다 영업이익이 6.2% 가량 낮은 수준이다.
다만 변 연구원은 "월만즉휴(月滿則虧·달이 차면 기운다)의 철강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일관제철소로서 월등한 경쟁력과 수익 창출력이 돋보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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