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 구속 기간 연장 방침…변호인 "구치소서 잠 못 자"
입력 2018-03-30 07:00  | 수정 2018-03-30 07:27
【 앵커멘트 】
검찰이 내일(31일)이면 끝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옥중 조사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2일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열흘입니다.

하지만 만료 기한인 내일(31일)까지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검찰은 구속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조사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을 좀 더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옥중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 훈 / 이명박 전 대통령 측 변호사
- "검찰 조사를 거부하시겠다는 것은 지난번에 나를 통해서 말씀드렸고…."

변호인 측은 이 전 대통령이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책 30권을 가져갔지만 거의 읽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 방침을 굳히고, 조사 방식에 대해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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