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김정은과의 만남 기대"…백악관도 "올바른 방향"
입력 2018-03-29 19:30  | 수정 2018-03-29 20:03
【 앵커멘트 】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시진핑으로부터 메시지를 전해 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만남을 기대한다며 애써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대북 협상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중 정상회담에 대한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회담이 매우 잘 진행됐고, 김정은이 자신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이 북한 주민과 인류를 위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라는 바른 일을 할 기회를 맞았다며,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최대의 압박과 제재는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계속할 것이라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백악관도 북중 정상회담 이후의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김정은의 전격적인 방중은 대북 압박이 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상황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북·중 정상회담은 최대의 압박이 통했다는 좋은 증거입니다."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정부가 애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새로 등장한 중국 변수가 미국의 대북 협상력을 약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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