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박인규 DGB금융 회장 사퇴…"책임 통감, 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8-03-29 16:46 

박인규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이 29일 은행장직에 이어 지주 회장직도 사퇴했다.
박 행장은 이날 오후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해 지난주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사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지주 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일련의 사태에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주주와 고객, 임직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했다.
박 행장은 2014년 3월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한 뒤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그는 1979년 입사해 서울영업부장, 전략금융본부장, 영업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조만간 후임 지주 회장과 은행장 선임을 위한 절차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은 4월 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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