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특수 노린 만우절 이벤트 시작 "올해도 속아준다~"
입력 2018-03-29 16:22 
배달의 민족 `낱말대항전` [사진 = 배민블로그]

올해 만우절(4월1일)은 일요일이다. 주말 특수를 노리는 기업들은 예년보다 빨리 만우절 이벤트 공지를 내고 각종 채널에 홍보하고 있다.
언어유희 광고로 유명한 배달의 민족은 '꼴등하면 1만원 드려요'라는 역발상 이벤트를 지난 23일부터 펼치고 있다. 가장 못해야 가장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낱말 퍼즐에서 먹고 싶은 음식과 본인이 좋아하는 맛을 골라 쿠폰코드를 만들고 이를 주문에 즉시 사용하면 500원 할인받고, 가장 재미없는 쿠폰코드로 뽑인 사람에게는 4월 1일 만원 쿠폰이 지급된다.
CGV `글로벌 만우절` [사진 = CGV 공식홈페이지]
전통적인 만우절 이벤트 강자 CGV는 '글로벌'을 테마로 잡았다. 외국인 관객과 외국인인 척하는 국내 관객에게 일반 2D 영화를 8000원에 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매표소 예매 시 'I want to watch that movie~'라고 간단히 말하거나 본인만의 정체불명 외국어를 말해도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 전통 의상 한복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온 적극적인 관객은 일반 2D 영화를 5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스낵 코너에서는 글로벌 신메뉴 피자 콤보·자장 콤보 2종을 맛볼 수 있는데 총 7500명에게만 만우절 당일 한정 판매한다.
메가박스는 간단해 인기 좋았던 작년 이벤트 방식을 올해도 적용했다. '메가박스가 올해도 속아준다'라는 행사로 매표소에서 "청소년입니다!"라고만 말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청소년 요금 8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롯데시네마 만우절 쿠폰은 이미 마감 임박이다. 선착순 2만명에게 1인 2매 한정으로 7000원 관람권을 홈페이지에서 지급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정회원은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하는 반값 관람권도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신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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