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백설탕, 모아댄라봉…이번주말 롯데월드몰 `깜짝 벼룩시장`등장
입력 2018-03-29 11:22 
낭만창고 포스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벼룩시장 판매자로 등장한다.
롯데월드몰은 오는 31일과 4월 1일 이번 주말 이틀간 1층 아트리움에서 플리마켓 '낭만창고'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먹거리부터 리빙, 패션, 키즈 등 여러 분야 셀러 30여명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봄을 맞아 롯데월드몰 1층을 해외 벼룩시장이나 파머스 마켓처럼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바꾸려는 시도다.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로는 유튜브에서 디저트 관련 콘텐츠로 유튜브 정기구독자만 19만여명에 달하는 '순백설탕'이 마카롱과 머랭쿠키 등 인기 메뉴를 직접 선보인다. 아동의류로 유명한 '모아댄라봉'은 아동 의류와 헤어밴드, 모자 등 키즈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또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만 3000여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 '비비민트'도 초콜릿, 쿠키 등 디저트를 판매한다. 특히 끓인 한천에 설탕이나 물엿을 넣고 굳힌 일본식 젤리인 '코하쿠토'도 선보인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3000여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미휴'는 디자인 비누를 선보인다. 직접 디자인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비누와 개인피부 타입에 따라 특화된 기능의 맞춤형 비누를 접할 수 있다. 이밖에도 '꽃을 담다(꽃차, 티스틱)'와 '김석빈 도자기(모던 도자기, 식기)', '조단스(유기농 시리얼, 에너지바)', '에이미러브즈펫(반려동물 용품)' 등 온라인에서 인기있는 파워셀러들의 이색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참신한 스타트업들도 참여한다. 초신선 육류를 공급하는 축산 유통 플랫폼 '정육각'은 초신선 삼겹살, 한우 등심, 우유 등 신선한 식품의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정육각'은 카이스트 출신 김재연 대표가 설립한 유통혁신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월드몰점장 김태성 상무는 "영상을 통해서만 접하던 유명 SNS 셀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이색적인 쇼핑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SNS에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인기를 끄는 다양한 아이템을 오프라인에서도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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