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조기 출하 성공한 통영 블루베리
입력 2018-03-29 10:31  | 수정 2018-03-29 10:48
【 앵커멘트 】
경남 통영의 효자작물 블루베리가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비닐하우스 조기 재배에 성공하면서, 노지보다 석 달이나 수확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풍이 스쳐가는 탁 트인 들판 위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안에서 블루베리가 익어갑니다.

보라색을 띠며 알맞게 익은 블루베리를 따는 농부의 얼굴에는 수확의 기쁨이 묻어납니다.

▶ 인터뷰 : 김연우 / 농민
- "기후가 따뜻해서 당도도 좋고 식감도 좋고 상당히 (상품성이) 괜찮다고 봅니다."

지금 수확하는 블루베리는 1~2월 온풍기로 야간 온도를 높여, 조기 수확하는 것들입니다.

일반 비닐하우스보다 두 달, 노지 블루베리보다는 석 달이나 먼저 출하되었습니다.


통영시가, 농가 수익의 다양화를 위해 블루베리 조기 재배가 성공한 겁니다.

가격은 kg 당 4만 원 선. 일반 비닐하우스보다 2배나 높이 팔리고 있습니다.

통영시는 조기 재배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윤영 / 경남 통영시 농업기술센터 계장
- "우리 시에서도 앞으로 지속적인 행정지도와 기술 보급을 하여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따뜻한 남해안에서 자란 통영 블루베리가 이 지역 농민들에게 효자 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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