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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기성용 영입, 佛 베스트11보다 우선 추진
입력 2018-03-29 10:25  | 수정 2018-03-29 10:26
기성용이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과의 2017-18 EPL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기성용(스완지)이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영입 우선순위에서 프랑스 프로축구 최정상급 선수를 앞서 있다는 현지 주장이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밀란 라이브는 28일 장 세리(코트디부아르)에 대해 AC밀란은 기성용보다 특별한 존재로 간주하고 있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니스 소속의 장 세리는 2017년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기성용과는 수비형/중앙 미드필더가 주 위치라는 공통점이 있다.

‘밀란 라이브는 기성용에 대해 AC밀란은 장 세리와 비슷한 특성의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2017-18시즌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패스성공률 88.8%, 장 세리는 프랑스 리그1 90.5%를 기록하고 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터치 실수나 상대 태클로 공 소유권을 뺏긴 개인 실책이 EPL 경기당 0.7회에 불과하다.
장 세리의 2017-18 프랑스 리그1 경기당 실책은 2.6회에 달한다. 190㎝ 이상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는 기성용의 우월한 신장도 168㎝에 그치는 장 세리보다 확연히 앞서는 부분이다.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셀틱에 이적료 700만 유로(92억 원)를 주고 기성용을 데려왔다. 현재 계약은 2017-18시즌까지만 유효하다.
기성용은 컵 대회 포함 스완지 통산 155경기 12골 11도움. 공격형 미드필더(3경기)와 중앙수비수(2경기), 측면 미드필더(2경기) 등 선호하는 포지션이 아님에도 팀 사정이나 감독의 전술적인 요구에 부응하고자 출전한 것이 인상적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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