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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강원랜드, 비우호적 영업환경에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입력 2018-03-29 08:47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9일 강원랜드에 대해 정부 규제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 탓에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강원랜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56억원, 14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12.5% 감소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초 채용 비리 연루 직원이 업무에서 배제됨에 따라 테이블 가동률이 추가 하락했다. 드롭액은 1조 6578억원으로 매출총량제를 준수하기 위한 소극적인 영업으로 작년 1분기부터 역성장한 기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4.8%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12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랜드에 테이블 기구수 축소,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건으로 카지노 재허가를 승인한 바 있다. 금년 초부터 일반테이블 기구수를 기존 180대에서 160대로 줄여 영업 중이고 4월 1일부터 영업시간 2시간 단축이 적용돼 중장기 성장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총량은 4월 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년 실적과 GDP 성장률 감안시 전년대비 증가한 매출총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가용인원 부족에 따른 카지노 실적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영업 환경 개선이 나타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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