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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디스플레이, 6년 만에 영업손실 기록 예상"…목표가↓
입력 2018-03-29 08:40 
[그래프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6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5조8000억원, 영업손실 100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6%, 전분기 대비 18.4% 각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우 연구원은 "LCD TV의 경우 패널 수요 부진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길고 깊다"면서 "BOE를 필두로 한 중국 패널 업체들의 양산 일정을 고려하면 TV 패널 수급 개선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OLED TV 패널은 주문량 증가에도 한정적인 캐파(CAPA)로 인해 계획된 물량 이상의 수요에 대응하기 불가능했다"면서 "돌파구는 OLED 생산 캐파 확대인데 캐시 카우(Cash Cow)였던 LCD의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어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중소형 OLED는 매출 증가가 뒷받침되지 못한 가운데 E5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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