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농심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고 올해 실적은 완연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5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농심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718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34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중국 매출액이 4분기 동안의 역신장 마무리하고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고 미국 지역 또한 신유통 채널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경우 더디긴 하지만 서서히 사드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데, 지난 3분기의 현지 가격 인상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폭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올해 농심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 증가한 2조2932억원, 25.6% 증가한 1211억원으로 전망했다. 해외 매출액 비중은 약 20%로 예상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생산의 현지화 정도가 높은 음식료 기업으로, 향후 이익 개선의 레버리지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라며 "현 주가는 2018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에 불과해 좋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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