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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첫방] “인생캐 만들겠다” 예고한 장근석, 첫 방송부터 매력 ‘뿜뿜’
입력 2018-03-29 07: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장근석이 드라마 ‘스위치 속 천재 사기꾼 사도찬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이하 ‘스위치)에서는 사도찬(장근석)이 오하라(한예리)를 속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검사 백준수(장근석)는 은밀한 통화 도중 한 트럭에 치여 바다에 빠졌다. 이는 금태웅(정웅인)의 계략. 백준수는 목숨은 건졌지만,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오하라는 백준수 대신 물건을 받아올 사람을 찾았고, 백준수와 똑 닮은 사도찬을 알게 됐다. 의도적으로 사도찬에게 접근한 오하라는 그에게 백준수 대신 물건을 받아와 줄 것을 제안했다.

오하라의 제안을 반강제로 승낙하게 된 사도찬은 백준수가 만나려고 했던 남성을 만났다. 하지만 해당 물건은 스페인 문화관에 보관되어 있었다. 이에 사도찬은 오하라, 양지숭(박원상)과 함께 작전을 세운 뒤 스페인 문화관으로 향했다. 그러나 사도찬은 그곳에서 조성두(권화운) 일당에 둘러싸였고, 칼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이 역시 사도찬의 계획이었다. 사도찬은 물건의 위치를 알려준 남성의 "백검사님만 믿고 50억을 포기했다"는 말을 듣고, 오하라를 속일 계획을 세운 것. 뒤늦게 사도찬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 오하라는 분노했다.
이날 장근석은 장난기 넘치고 능글맞지만, 어딘가 미워할 수 없는 천재 사기꾼 사도찬을 매력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다. 장근석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사도찬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극중 오하라로 분한 한예리와의 케미 역시 좋았다. 티격태격하며 서로 속고 속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유쾌함을 줬다.
앞서 진행된 ‘스위치 제작발표회에서 장근석은 백준수와 사도찬 1인 2역을 맡게 된 것과 관련 가짜와 진짜 역을 맡아 컬래버레이션 하는 역할이 매력적으로 보였으면 좋겠다. 인생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장근석이 ‘스위치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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