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봉주, 호텔에서 카드 사용 들통…고소 취하
입력 2018-03-29 06:50  | 수정 2018-03-29 07:24
【 앵커멘트 】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언론사와 진실공방을 벌이던 정봉주 전 의원이 그젯(27일)밤 돌연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피해자가 호텔에 있었다고 주장한 시점에 자신의 카드로 호텔을 이용한 기록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그젯밤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대한 고소를 갑자기 취하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그동안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2011년 12월 23일 피해 여성을 만난 적이 없으며, 해당 호텔을 간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봉주 / 전 국회의원 (지난 12일)
- "저는 여의도 호텔 룸에서든 카페에서든 레스토랑이든 간에 A씨를 만난 사실이 없고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이 당시 호텔에 있었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기자회견을 하자 상황이 돌변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오후 5시 이전 기록만 제시했는데, 이 여성은 오후 5시 이후에 호텔에 갔고 6시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정 전 의원 측은 "피해여성이 지목한 시간대에 여의도 호텔서 자신의 카드로 결제한 내역을 확인했다"면서도 "사건에 대해선 기억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언론사가 정 전 의원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만큼, 조만간 정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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