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일쯤 김윤옥 조사…제3의 장소 물색

【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계속 조사를 거부하자, 검찰이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내일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김윤옥 여사 측에 대면 조사의 필요성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조사를 계속 거부하는 만큼, 김 여사에게 직접 입장을 물어볼 수밖에 없다는 취지입니다.

검찰과 김 여사 측은 비공개 조사를 전제로 한 방문 조사에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조사 장소를 놓고는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논현동 자택을, 김 여사 측은 제3의 장소를 주장한다는 겁니다.

법조계는 장소만 확정되면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이르면 내일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다스 법인카드 4억 원 횡령과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뇌물 3억 5천만 원 수수,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 수수 등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검찰은 김윤옥 여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조사를 거부할 수 있는 만큼 조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