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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단거리패 출신 강왕수 “곽도원, 언론·대표 뒤에 숨지말고 입장 밝혀라”
입력 2018-03-28 16: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연희단거리패 출신 연극배우 강왕수가 배우 곽도원(본명 곽병규)에게 입장을 정확히 밝히라고 말했다.
강왕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원아, 아니 병규야. 언론이나 대표의 뒤에 숨지 말고 너의 입장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줬으면 한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강왕수는 연희단 선배로서 후배들을 만나봤지만 아픔을 이야기하고 나눴을뿐이지 돈 이야기를 나는 들어본 적도 없다. 다른 선배들 안부조차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걱정하면서 오히려 미안해하던 후배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너에게 연락을 해서 너에게 돈을 요구했다? 나는 솔직히 믿지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꽃뱀이라니. 함께 고생하고 열정을 나눴던 후배들은 내가 아는 한 절대 그런 행동을 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네가 떳떳하다면 숨지 말고 기사에 녹음한 것도 있다고 하던데 너의 입장을 당당히 밝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왕수 게시물. 사진|강왕수 SNS
지난 25일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변호사 임사라는 이윤택 고소인단 중 연희단거리패 후배 4인이 금전을 요구했다며 이들이 꽃뱀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윤택 고소인단 4인 중 한 명인 이재령 극단 콩나물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사라 대표의 주장을 반박, 곽도원에게 금전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임사라 대표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녹취 파일과 문자 내역을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게 전달하겠다며 "판단은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윤택 전 감독 성폭력 혐의를 폭로한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는 자신의 SNS에 녹취본 반갑다. 순진하게 선배 만나러 나갔다가 당한 봉변이라 제대로 된 녹취도 없었다. 편집하면 변호사님 의혹 제기에 흠이 생길 수도 있으니 꼭 전문으로 부탁드린다”며 근데 저희(변호인단)에게 보내신다는 것도 이상하고 4명을 빼라 주장하시는 부분도 기이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왕수는 연희단거리패 출신 배우. 이윤택 전 예술감독이 연출한 연극 ‘산너머 개똥아, ‘파우스트, ‘햄릿 등과 영화 ‘오구, ‘미인도, ‘10억, ‘악녀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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