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프로야구 개막, 캐치볼 삼매경에 회전근개파열 초래
입력 2018-03-28 14:52  | 수정 2018-03-28 14:58


2018 프로야구가 뜨거운 열기 속에 개막하면서 수 많은 이슈를 모으고 있다. 개막전 전석 매진이 될 정도로 구름 관중을 몰고 와 작년에 이어 다시 야구의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본격적인 봄 날씨로 접어들어 기온이 상승하면서 주말마다 공원에서 캐치볼을 즐기는 야구 마니아들이 늘고 있는 등 프로야구 인기를 그대로 방증하고 있다.

캐치볼은 서로가 일정 거리에 떨어져 공을 던지고 받는 방법으로 이뤄지는 운동이다. 주로 어깨 관절을 사용하는데 문제는 캐치볼을 하면서 무리를 할 경우 자칫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어깨 관절은 운동 범위가 매우 넓은 관절인 만큼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위험성도 크기 때문이다.

평소 어깨 관절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직장인의 경우 캐치볼을 즐기기 위해 무리하여 장시간 어깨 관절을 사용할 경우 관절에 손상이 와 어깨 관절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어깨 부상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회전근개파열을 꼽을 수 있다.

어깨 관절에는 자유로운 운동 범위에 따른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개의 인대와 근육, 점액낭 등이 존재한다. 만약 이러한 어깨 내 인대와 근육 등이 손상을 입게 되면 어깨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실제로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어깨 질환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자주 겪는 부상으로 알려져 있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병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이 파열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라고 전했다. 회전근은 어깨 관절을 돌리고, 벌리고, 물건을 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견갑골에서부터 상완골로 이어지는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의 4가지 근육을 통들어 회전근이라 부른다.

회전근은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이러한 회전근이 파열될 경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주로 사용하는 직접군의 환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회전근개파열 증상은 팔을 들어올릴 때, 혹은 팔을 들거나 돌릴 때, 팔을 최대로 들었을 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어깨 근육이 악화되고 운동 범위가 감소하며 밤 중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회전근개파열 초기에는 인대강화주사요법 등의 비수술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검사 결과 상태가 많이 악화된 상태라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관절내시경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어깨 병변에 조그마한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직접 치료하는 방법이다. 간단한 수술 기구를 넣어 파열된 회전근을 봉합하는 원리인 것. 관절내시경 수술은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손상 부위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술도 시행할 수 있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프로야구 투수들의 선수 생명을 결정 지을 정도로 큰 질환인 만큼 가볍게 생각할 증상이 아니다."라며 "관절내시경 수술은 어깨 회전근개파열 부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최소침습으로 진행하는 수술인만큼 정확도를 갖춰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