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현진 등판] 마지막 점검 완료...에인절스전 4.2이닝 3실점 (종합)
입력 2018-03-28 12:48 
류현진이 시범경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개막 5선발 류현진이 최종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4 2/3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그는 이번 프리시즌 기간 가장 많은 86개의 투구 수를 소화하며 시즌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
이날 그는 이번 캠프에서 연마중인 고속 커브를 비롯해 체인지업, 커터, 투심 패스트볼 등 자신이 갖고 있는 무기를 모두 점검했다. 슬로우 커브는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고 들어가는데 톡톡하게 활용됐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마일까지 나왔다. 2회에는 몸쪽 높은 코스 꽉찬 패스트볼로 알버트 푸홀스의 배트를 부러뜨리기도 했다.
결과는 지난 번 캐멀백 랜치에서 같은 팀을 상대했을 때보다 조금 아쉬웠다. 연속 안타가 많이 나오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2회 안타 3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준 그는 2사 1, 3루에서 루이스 발부에나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하며 한 점을 더 허용했다.
3회에는 상대 테이블 세터인 잭 코자트, 마이크 트라웃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 몰렸고, 푸홀스에게 중견수 뜬공을 내주며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4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2사 1, 2루에서 크리스 영의 잘맞은 타구를 중견수 작 피더슨이 다이빙 캐치로 잡으며 이닝을 끝내줬다.
5회 1사 이후 놀란 폰타나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한 그는 푸홀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마이클 헤르모실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두번째 아웃을 잡은 뒤 마운드를 마이너리그 선수 조시 스보즈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