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Hot-Line] "락앤락, 1분기 실적 양호…매출·수익성 성장"
입력 2018-03-28 08:18 

유진투자증권은 락앤락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며, 올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은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락앤락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068억원, 영업이익은 15.4% 성장한 1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수주가 지연됐던 베트남 특판 물량과 미국 홈쇼핑 QVC향 수주가 1분기에 재개돼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밀폐용기 시장이 성숙해 피로도가 쌓였던 국내 홈쇼핑 채널에서는 락앤락 퓨어돔 마스크를 출시하는 등 제품군의 변화를 꾀했다. 최근 급격히 악화된 대기질로 방진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 제품의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진행한 공장 효율화 작업도 실적에 반영됐다. 베트남 비나 공장은 330명의 생산인력을 감원했고, 중국 만산공장도 소주법인으로 통합하면서 인력을 줄이고 유휴자산을 매각했다.

이 연구원은 "각각 공장의 셧다운으로 단기적 원가율은 상승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올해는 영업이익률이 1.7%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판매망을 적극 확대할 전망"이라며 "아마존 등 온라인 플랫폼에 주력해 영업망을 넓히고 신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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