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수능 전 영역 `예비문제` 준비…지진 발생 대비
입력 2018-03-27 16:12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된 것과 관련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수능 예비 문제를 하나 더 만들기로 결정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지진 대비책이다. 수능을 보는 도중 지진이 발생해 시험이 중단되는 것에 대비해 예비 문항을 준비하기로 했다. 시험이 무효가 돼 재시험을 치를 것을 대비해 수능 문제지를 2개 만든다는 뜻이다.
예비 문제지가 준비되지 않은 채 시험 도중 지진이 발생할 경우, 재시험을 치기 위해 최소 3주가량이 필요하다. 출제·검토위원들이 다시 합숙에 들어가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서는 3주에서 1개월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수능 이후 대입 일정은 물론 대학 학사일정도 꼬여 혼란이 불가피하다. 이번 지진대비책은 이 같은 혼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예비 시험지는 본 시험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며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