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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폴란드] 폴란드 언론 “박지성 맨유 주요 선수였다”
입력 2018-03-27 14:42  | 수정 2018-03-27 18:07
한국-폴란드 A매치 홈팀 폴란드 신문에 의해 ‘현역 시절 맨유 중요 요소였다’라는 평가를 받은 박지성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소감을 말하는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폴란드 월드컵 전초전 홈팀 폴란드의 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근거지로 하는 일간지는 독자에게 원정팀 대한민국을 소개하며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떠올렸다.
호주프의 실롱스키 경기장에서는 28일 오전 3시 45분부터 한국-폴란드 평가전이 열린다. 한국-폴란드 A매치 상대전적은 200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2강 D조 1차전 당시 홈팀 한국이 2-0으로 이긴 것이 유일했다.
폴란드 신문 ‘가제타 비보르차는 한국-폴란드 A매치에 앞서 유럽에서 활약한 한국 축구 선수로 박지성을 언급했다.

안정환은 2002 월드컵으로 스타가 됐으나 이탈리아 페루자나 프랑스 메스 같은 유명하지 않은 팀에서 뛰었다”라고 지적한 ‘가제타 비보르차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다년간 뛴 박지성 본부장을 부각했다.
맨유는 2014년 10월 박지성 본부장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임명했다. 현역 시절 박지성 본부장은 맨유 소속으로 EPL 133경기 20골 22도움을 기록했다.
‘가제타 비보르차는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에서 중요한 요소임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폴란드 A매치를 관전/시청할 현지 팬들에게 맨유 주력 중 하나였던 박지성 본부장이 대한민국 선수라는 것을 상기시키려는 듯한 문구다.
박지성 본부장은 경기상황과 전술적인 요구에 끊임없이 부응하고 자신보다는 팀을 우선시했음에도 맨유 EPL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47로 상당했다.

‘유럽 활동 한국축구 선수로 ‘가제타 비보르차가 언급한 은퇴 플레이어에는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도 있다.
한국-폴란드 명단에 포함된 현역 선수로는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 그리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한국 유럽파 3인방으로 설명됐다.
FIFA 15일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59위, 폴란드는 6위에 올라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은 한국이 아시아 3차 예선 A조 2위, 폴란드는 유럽예선 E조 1위 자격으로 통과했다.
한국은 FIFA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이자 통산 10번째 참가다. 최고 성적은 2002년 4위. 폴란드는 이번이 월드컵 8번째 출전으로 1974·1982년 3위에 빛난다.
5승 3무로 A매치 8경기 연속 무패였던 한국은 24일 북아일랜드와의 원정에서 1-2로 졌다. 폴란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종료 후 본선 대비 평가전에서 1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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