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럭시 빅스비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체험에 구매까지
입력 2018-03-27 09:30  | 수정 2018-03-27 16:43

화장품과 인공지능이 만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전자가 협업한 '메이크업 시뮬레이션' 서비스가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Bixby) 비전'에 탑재됐다고 27일 밝혔다. 빅스비 비전은 텍스트 번역, 쇼핑, 음식, 메이크업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한 후 카메라를 가져다 대면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과 중국, 미국의 갤럭시 S9·갤럭시 S9+ 이용자에 한해 빅스비 비전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키고 아모레퍼시픽 9개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아이오페, 마몽드,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 에스쁘아, 헤라, 이니스프리)의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과 룩을 가상으로 시도해볼 수 있으며, 체험 과정에 마음에 드는 제품은 바로 구매도 진행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에뛰드하우스와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미국에서는 라네즈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앞으로 여러 브랜드의 특색있는 메이크업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전략Unit 전무는 "이번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콘셉트와 제품을 효과적으로 선보인 기회"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혁신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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