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이슈]`무한도전` 종영에도 `무도 장학금`은 계속 된다
입력 2018-03-27 07: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무한도전'이 13년 여정에 쉼표를 찍으며 잠정 종영한다. 하지만 '무한도전 장학금'은 계속 될 전망이다.
'무한도전'은 이달 말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 및 김태호 PD가 함께 하는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에 돌입한다. 31일 방송이 시즌 마지막 방송이다.
'무한도전'의 레이스는 끝나지만 '무한도전 장학금'을 통한 나눔과 사랑은 앞으로도 이어진다. MBC 한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무한도전' 시즌 종영으로 '무한도전' 사업 수익의 수익금이 줄긴 하지만 계약돼 있는 기간에 따라 지속적으로 들어오게 돼 있어서 장학금 지원 사업은 계속될 예정"이라 밝혔다.
관계자는 "지원 대상자 규모가 조금 줄어들 수는 있다"면서도 "회차별로 대상자가 바뀌게 돼 있어서 기존 받았던 분들에게 불이익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무한도전 장학금'은 달력 판매 수익, '무도 가요제' 음원 수익 등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조성된 사회 공헌 사업으로 2010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큰 사랑을 환원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최근에도 160명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무한도전'이 지난 8년간 기부한 금액은 무려 63억 원에 달한다(2018년 2월 23일 기준).
'무한도전'은 2005년 '무모한 도전'을 전신으로 '무리한 도전'을 거쳐 현재의 타이틀로 거듭나며 리얼 버라이어티 전성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멤버들의 좌충우돌 소소한 에피소드는 물론, 무모한 듯 하지만 숭고한 도전으로 웃음과 감동을 준 '국민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무한도전' 종영 후 같은 시간대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최행호 PD가 연출을 맡는 음악 소재 예능이 편성될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