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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 "올해 매출 7000억원 도전"
입력 2018-03-26 13:36 
제일약품은 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박암공장에서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제일약품]

성석제 제약약품 사장은 지난 23일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 판매, 수탁 생산·시험 서비스 등을 통해 연간 매출 7000억원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제일약품은 성 사장이 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백암공장 강당에서 열린 제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신제품 출시, 신규 거래선 확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기업분할 이후 7개월동안 37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25일 전했다. 이어 분할 전 실적까지 더하면 지난해 연간으로 68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성 사장은 매출 확대 계획에 더해 조만간 설립될 예정인 회사의 '제제기술연구소'에서 개량신약과 복제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표적인 신약 후보물질인 뇌졸중 치료제 JPI-289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예정이다.
제일 바이오 산업단지로 지정한 백암공장에 대해서는 올해 액상제동과 품질경영본부에 대한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선진화된 생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가겠다고 성 사장은 강조했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백암공장의 세파원료동, 항암동, 고형제동, 자동화 창고 등을 신·증축한 바 있다.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도 제일약품과 함께 지난 23일 제58기 정기주총을 열었다.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사장은 지주사 체제의 안정적인 확립을 위해 지주사법이 정하는 다양한 요건을 맞추기 위한 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업무 프로세스 및 인적자원강화 등 내 외부 역량강화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기업 가치를 창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컨트롤타워로서 제일약품과 제일헬스사이언스 등 계열사들의 글로벌 시장 도전과 지속적인 R&D 활동을 위한 투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계열사들의 책임 경영 강화와 서로간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성장의 시대를 이끌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일약품과 제일파마홀딩스는 지난 23일 개최된 정기주총에서 각각 주당 70원과 6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이해돈 전 동국제약 대표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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