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원식 "오늘 문 대통령 개헌안 발의…이제 국회의 시간"
입력 2018-03-26 10:08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이 오늘 발의되며, 이제 국회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교섭단체 4곳이 참여하는 '8인 협의체'를 만들어 개헌논의를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자유한국당의 몽니로 국회가 제 역할을 못 한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안이 발의되면 개헌 열차는 '6·13 지방선거' 동시투표 시기에 맞춰서 속도를 내게 된다"며 "다만 청와대는 5월 초까지라도 (국회의) 개헌안이 마련되면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할 수 있다고 했다. 선택은 모두 여야의 의지에 달린 셈"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국당의 의지에 달린 문제다. 민의에 따르는 개헌세력이 될지, 낡은 호헌세력으로 머물지 국민은 국회의 선택을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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