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 또는 지연되고 있다.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에는 전날 오후 7시 50분께 낮은 가시거리(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오전 9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미국 애틀랜타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델타항공 항공기 1편이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항공기 11편이 오사카·김포·제주 등으로 회항했다.
아울러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 1편, 도착하는 항공기 4편 등 5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김포공항도 안개로 항공기 10여 편 운항이 지연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 10편과 도착하는 항공기 3편 등 모두 13편이 잇따라 지연됐다.
다만 오전 8시 20분을 기준으로 김포공항에 내려진 저시정 경보는 모두 해제됐다고 공항 관계자는 전했다.
항공기상청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오전 11시를 전후해서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시정이 확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