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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중공업, 26억달러 규모 하자보수 분쟁 소식에 약세
입력 2018-03-26 09:20 

현대중공업이 26억달러 규모의 하자보수 분쟁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7500원(5.08%) 내린 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카타르의 Barzan Offshore Project와 관련해 발주처인 바르잔가스컴퍼니로부터 국제상업회의소(ICC, 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 산하 중재기구에 26억달러 이상의 하자보수청구를 위한 중재를 신청했다는 통지를 지난 24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 1월 바르잔 해상에 천연가스 채굴을 위한 해양 시설물인 플랫폼 톱사이드, 거주구 및 파이프라인 등을 제작, 설치하는 총 8억6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2015년 4월 완공했다.
현대중공업은 "공사 완료 후 일부 파이프라인의 특정 구간에서의 하자를 이유로 관련 협의가 이루어진 바 있으나, 발주처는 전체 파이프라인의 전면 교체를 주장하면서 26억불 이상의 하자보수금을 청구했다"라며 "회계 규정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2204억원의 하자보수충당금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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